병원협회가 독립회관 건립을 위한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09년 협회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새로운 보금자리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병원협회는 18일 "을지대학교 김영훈 교수에게 최근 회관건립에 관한 용역연구를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1년 동안 진행되는 이번 연구는 회관건립에 대한 관련 규정 및 지침마련, 건립 기금 마련 방법, 기부자에 대한 예우, 부지선정 등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협회는 부지를 매입해 회관을 건립하는 방안뿐 아니라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하는 방안까지 다양화해, 적극적인 회관건립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오랜 숙원인 회관건립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연구용역을 통해 적극적인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병협은 회관 마련을 위해 2007년 회계연도 일반회계, 병원신임평가센터 특별회계, IHF 특별회계의 당기순이익 중 5억6천여만원을 회관건립기금으로 별도 관리하고 있다.
병협이 20년을 지내온 마포현대빌딩을 벗어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