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년동안 타이레놀을 복용한 유아는 6-7세때까지 천식과 습진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20일자 Lancet지에 실렸다.
뉴질랜드 연구팀은 31개국 20만명 이상의 소아에 대한 자료를 수집 분석했다. 그 결과 생후 처음 1년동안 타이레놀을 복용한 유아의 경우 타이레놀을 복용한 적이 없는 유아에 비해 6-7세가 될 때까지 천식에 걸릴 위험이 4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년에 한번 이상, 한 달에 한번 미만으로 타이레놀을 복용한 유아의 경우 천식 발생 위험은 61% 증가했다. 또한 한달에 한 번 이상 고용량의 타이레놀을 복용한 유아의 경우 천식 발생 위험은 3배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천식이 있는 소아가 매달 타이레놀을 복용시 습진과 비루, 코막힘 등의 증상 발생 위험이 2배로 높아진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한 전문가는 타이레놀이 체내의 항산화물질을 감소시켜 천식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타이레놀을 빈번히 사용하면 좋지 않다며 소아의 경우 열이 38.5도씨 이상인 경우에만 타이레놀을 투여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