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원장 이홍기)은 8월말 제3세대 프락셀 레이저인 ‘Fraxel Repair’를 도입하고, 10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프락셀 레이저 리페어는 기미, 주근깨, 검버섯, 잡티 등의 색소성 질환과 주름, 탄력, 심한 여드름, 수두 흉터, 튼살, 심부 피부 재생술 등에 적용되는 기기이다.
기존의 박피적 레이저는 피부 표면 전체를 깎아 내면서 치료해 치료 중앙부는 열충격단백질의 생성이 부족, 콜라겐 재형성이 덜 되는 곳이 생길 수 있고, 회복기간이 길며 시술부위의 감염이 생길 수 있다.
이후 개발된 비박피적 레이저는 피부 표면의 손상 없이 진피층에 열에너지를 전달해 콜라겐 재형성을 도모, 박피적 레이저가 가진 부작용을 줄였으나 그 효과가 일시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박피적, 비박피적 레이저의 단점을 극복하고 치료효과는 높이면서 회복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프락셀 레이저’다.
프락셀 레이저는 수천 개의 미세한 구역을 피부 표면에 만들고 이곳에 열에너지를 전달함으로써 피부 진피층 주변에 열충격 단백질 형성을 쉽게 하며 이를 통해 콜라겐이 다시 생기게 한다.
피부과 안규중 교수는 “프락셀 레이저는 단 한번의 시술로 색소성 질환과 주름, 탄력, 흉터 등의 동시 치료가 가능하며, 국소마취 후 시행하고 시술 후 부종과 가피가 생겨 1주일 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페어는 미국 FDA의 허가를 받아 지난해 말 상용화되기 시작했으며 국내에는 8월부터 판매되었다. 지난 2년 동안 미국 5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 결과 안전성과 유효성이 증명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