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최영식)과 의료장비업체 지멘스(Siemens)사가 최근 장기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
25일 의료원에 따르면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의료장비의 공급 및 운영에 따른 업무 협조는 물론 암 치료 장비, MRI 등 최신 의료기기 등에 대한 공동 연구와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최영식 의료원장은 "양 기관의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서울성모병원에 도입되는 의료장비를 원활히 구축하고 운영할 것"이라며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산학협동의 공동 연구 활동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협약의 의의를 설명했다.
지멘스 영상․IT․헬스케어부문 CEO 베른트 몬탁 박사는 "여러 분야의 협력과 조화가 매우 중요한 분야가 의료분야"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에 지멘스의 우수한 장비를 공급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지난 8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을 포함, 성모병원, 강남성모병원 등 8개 대학병원에 의료영상진단장비 및 치료장비 70대를 지멘스사로부터 공급받기로 결정했다.
이는 단일 의료원로서는 사상 최대의 구매 계약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전례를 찾기 힘든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