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년도 BK21사업 의학부문에서 서울의대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교욱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은 최근 지난 1년간의 사업수행 실적을 바탕으로 BK21사업의 2차년도 평가결과를 각 대학에 통보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25일 "평가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기 위해 우선 평가대상 대학에 결과를 통보한 상태"라며 "이의신청 반영이 마무리되면 10월초쯤 공식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교육부와 재단, 각 대학들은 평가결과에 대해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고 있지만 사업단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평가결과가 일부 공유되는 분위기다.
이들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도 의치학 부문 1위에는 서울의대가 확실시 되고 있으며 가톨릭의대가 뒤를 이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의대의 경우 교수의 연구실적이 타 대학에 비해 비교우위를 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관계자는 "타 대학에 비해 교수 연구실적이 상당한 수준"이라며 "지난해에도 이같은 이유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고 전했다.
가톨릭의대는 대학원생들의 연구실적이 크게 향상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원생들이 제1저자로 참여해 발표한 논문이 1차년도 평가결과인 21편에서 73편으로 3배가 넘게 증가한 것이다.
또한 국제학술대회 발표건수도 지난해 114편에서 올해 207편으로 2배에 가까운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의대 관계자는 "참여 교수들이 BK21사업 지원을 위해 대학원생들에게 전략적으로 상당한 지원을 해왔다"며 "이번 평가결과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3위로는 연세대, 4위에는 성균관대가 랭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해당 대학들은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