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학과 전문의 수련과정에 선택실습으로 119구급대 파견 과정이 포함될 전망이다.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오는 10월 6일부터 11월 28일까지 '응급의학과 전공의 119구급대 파견 시범사업'을 서울 등 5개 시·도 11개 소방서에서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응급의학과 3년차 전공의 23명을 소방서에 2주씩 파견, 119구급차 동승을 통해 적절한 응급처치를 제공하고 119 구급대원에게 응급처치 현장교육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중증 응급환자에게 적절한 응급처치로 사망률을 줄이고, 119 구급대원의 현장교육 실시로 현장·이송 응급처치의 질적 개선을 도모하며 응급의학 전공의 수련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내실화하겠다는 것이 복지부의 판단이다.
파견된 전공의는 첫째주에는 응급구조사 업무지침 범위 내에서 의료지도를 실시하고, 둘째주에는 응급구조사 업무지침 외에 의사로서 가능한 범위의 응급처치를 실시한다.
복지부는 응급처치시 유발될 수 있는 의료과오 및 업무 중 상해에 대한 보상을 위해 '전문인배상책임보험' 및 '상해보험'에 가입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번 사업으로 예방가능 사망률을 감소시키고, 119 구급대원의 현장교육으로 병원 전 응급의료가 질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면서 "시범사업 효과가 확인될 경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