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연합은 바이엘의 혈액응고 저해제 ‘자렐토(Xarelto)’를 무릎과 골반 치환 수술 후 혈액 응고를 예방하는 치료제로 1일 승인했다.
이번 승인은 지난 7월 유럽 의약품청이 자렐토의 승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함에 따라 이뤄진 것. 바이엘 관계자는 곧 EU 국가 내에서 자렐토가 출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렐토의 성분은 리바록사반(rivaroxaban)로 1일 1회 복용하는 정제형태. 혈액 응고 인자인 Factor Xa를 저해한다. 바이엘은 자렐토의 매출이 한해 2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렐토는 정형외과 부문에서 사노피-아벤티스의 ‘레베녹스(Levenox)’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레베녹스의 한해 매출은 26억 유로이다.
또한 오는 3월에 승인 될 것으로 보이는 베링거 잉겔하임의 새로운 혈액 응고 저해제인 ‘프라닥사(Pradaxa)’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프라닥사는 혈액응고 효소인 트로빈(thrombin)을 저해하는 기전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