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 안과 이병로 교수가 개발한 망막유리체에 대한 최신 수술법의 수술테크닉이 국제 안과학술지인 'Retina저널' 최근 호에 게재된다.
이병로 교수팀이 개발한 수술테크닉은 'Releasable suture technique for the prevention of incompetent wound closure in minimal invasive vitrectomy surgery'로 세계적인 추세의 첨단 망막유리체 수술법인 최소침습 유리체절제술에서의 가장 취약점인 수술 부위 누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Retina저널에 실린 이 교수팀의 수술테크닉은 최근 9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유럽망막학회의 유리체수술 심포지엄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이병로 교수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무봉합 유리체절제술에 대한 가장 큰 이슈는 수술 후에 기구삽관부위 누출 및 이와 관련한 여러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인데, 이번에 발표한 방법은 이러한 문제점을 예방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술기"라며 "간단한 발상이지만 단순하고 쉬우며, 누구나 할 수 있어 망막수술의 중요한 기본 술기로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병로 교수는 1986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96년 미국 USC 의대 안과병원, 2006년 UCSD 의대 안과병원에서 연수했다. 이 교수는 현재 대한안과학회, 한국망막학회, 미국망막학회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