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노벨의학상이 독일의 하랄트 하우젠 박사와 프랑스의 프랑소와 바레 시누시 박사, 세계에이즈연구예방재단의 뤽 몽타즈니 박사 등 3명에게 돌아갔다.
하랄트 하우젠 박사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를 발견했으며 프랑소와 바레 시누시 박사와 뤽 몽타즈니 박사는 에이즈를 유발하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를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HPV 발견한 하우젠 박사
하우젠 박사는 학계 처음으로 자궁경부암의 원인질환인 HPV(인유두종바이러스)를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의 암 예방백신을 개발하는데 큰 단초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자궁경부암은 여성암중 2위인 다빈도 암으로, 하우젠 박사가 HPV 바이러스 발견하면서 가다실, 세바릭스 등 예방백신이 나올 수 있었다.
HPV 발견의 중요성
세계적으로 대중들의 건강에 가장 큰 짐은 인유두종 바이러스다. 세계에서 발생하는 모든 암의 5%이상이 이 바이러스의 영구적인 감염에 의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성적으로 가장 흔하게 감염된다. 인구의 50-80%를 괴롭히는 것으로 알려진 100가지 이상의 HPV 형태 중 약 40개가 생식기관을 통해 감염되며 이들중 15개가 여성을 자궁경부암에 걸리게 한다.
게다가 HPV는 여성 생식기와 남성 생식기는 물론, 입과 다른 암에서도 발견된다. HPV는 역사적으로 자궁경부암으로 확인된 여성의 99.7%에서 발견됐으며 매년 약 50만의 여성을 위험으로 밀어넣고 있다.
하우센은 발암을 감소시킨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메카니즘은 물론, 바이러스 지속을 위한 감염되기 쉬운 요인과 세포의 이동에 대한 유의점을 밝혔다.
또한 이로 인해 HPV16과 18이 과학적 커뮤니티로 이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고위험 HPV16과 18의 감염을 95%이상 예방하는 백신을 결국 개발했다.
그 백신으로 수술은 현저히 감소될 거승로 보이며 인류는 자궁경부암의 짐을 덜어낼 수 있었다.
HIV 바이러스 발견한 시누시 박사와 몽타즈니에 박사
1983년 미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바이러스가 혈우병 환자와 동성연애자 사이에서 발견됐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폐렴증상이 발생했고, 면역결핍으로 인해 사망까지 이르게 됐다.
이를 연구하던 시누시 박사와 몽타즈니에 박사는 성매매와 수혈 등이 발병원인임을 규명하고 이 바이러스를 세계 처음으로 혈액에서 분리하는데 성공하면서 HIV 바이러스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AIDS는 전세계적으로 증가추세인 주요 감염질환으로 변역체계가 파괴되어 가는 병.
두 학자가 이러한 바이러스를 규명해 냄으로써 이후 AIDS 치료제 개발에 큰 도움을 주었기에 이들의 수상은 인류의 바이러스 정복을 위한 큰 업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도움말>
정두련 교수(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김태중 교수(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