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을 받은 사람의 경우 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Liver Transplantation지 10월호에 실렸다. 특히 이런 위험성은 소아의 경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핀란드 헬싱키 대학의 프레드릭 에버그 박사는 6명 중의 1명에서 간이식 이후 특정 형태의 암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간 이식을 받은 환자 540명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간이식을 받은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암발생률이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런 비율은 나이든 환자에 비해 17세 이하 소아의 경우 더 높았다. 암 발생은 이식 수술 4개월에서 14년사이에 주로 일어났다.
간 이식 환자의 경우 비호치킨 림프종과 피부암이 일반인에 비해 더 많이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암 위험은 나이가 많은 환자와 면역 억제제를 복용한 사람에서 높아졌고 비호치킨 림프종은 젊은 나이의 남성 환자에서 주로 수술 직후 발생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