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이나 늦은 오후 또는 이른 저녁의 낮잠이 노인들의 저녁 수면 시간을 방해하거나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지에 실렸다.
피츠버그 대학의 제니퍼 피카식 박사팀은 70-89세 노인 414명의 낮잠 습관을 조사했다. 대상자들은 대체로 앉아 지내며 일부 정신 장애를 갖고 있다. 대상자들의 54%는 주당 최소 한번의 낮잠을 자며 평균 55분 동안 수면을 취했다.
연구결과 낮잠이 저녁 시간 수면을 방해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장애는 낮잠을 자지 않는 사람들에서 더 많이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낮잠을 자는 경향이 더 많았고 흑인과 당뇨병이 있는 사람의 경우 낮잠을 더 많이 잤다. 특히 남성과 당뇨병 환자의 경우 낮잠을 자는 비율이 2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이면서 당뇨병환자, 과체중인 사람의 경우는 낮잠을 더 오래 잔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당뇨병이 낮잠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증거를 찾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