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항산화물질의 농도가 낮으면서 태양빛에 노출 된 노인의 경우 노인 황반변성(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10월호 Archives of Ophthalmology지에 실렸다.
그러나 혈중 항산화물질의 농도가 높은 사람의 경우는 이런 연관성이 없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런던대학교 아스트리드 플레쳐 박사는 65세 이상 노인 4,753명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 중 절반은 이미 노인 황반변성 증상이 있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햇빛 노출 정도와 혈중 비타민C, E와 아연 및 루테인의 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혈중 항산화물질이 낮은 노인의 경우 태양의 푸른 빛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산화물질이 낮은 노인들은 태양의 푸른 빛에 노출 될 때마다 노인 황반변성 발생 위험이 40%씩 증가했다.
연구팀은 중년 및 노년기 성인의 경우 항산화물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반면 항산화 보급제를 복용하는 것은 도움이 안된다며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인들은 햇빛에 나설 때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해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