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계와 혈압계 등 수은이 포함된 의료기구 사용이 대체상품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의사회(WMA)는 15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이사회 예비회의에서 수은으로 인한 피해의 개선책으로 의료분야에서도 수은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는 성명서 채택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날 각국 의사회 대표들은 UN 산하 UNEP(국제연합환경계획)이 제시한 수은 프로그램 정책인 chlor-alkali 수은 사용 절감과 소규모 사금 채쥐 관리개선, 상품에 사용하는 수은 절감, 환경수은 등의 준수를 각 정부에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표들은 특히 의료분야의 수은 사용 절감을 위해 온도계와 혈압계, 위장 튜브, 자동온도조절장치 등을 수은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으로 데채하는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어린이 및 임산부의 수은 노출 방지를 위해 생선섭취에 대한 권고사항을 적극 개진하기로 결정했다.
세계의사회는 또한 과도한 염분 섭취가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발생과 악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임상결과를 주목했다.
의사회는 “각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염분 섭취 절감이 고혈압은 통제하고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예방책”이라면서 “일반인의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염분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적극 교육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의사들은 이를 위해 정부와 공동으로 염분함량이 높은 식품에 경고 문구를 부착하도록 노력하는 한편, 향후 10년간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음식 등의 염분함량을 50% 절감하는 전략을 수립, 실천하는데 노력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의 안건으로는 개도국 보건의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의사 권한을 간호사나 중급의료인력에게 일부 이양하는 방안과 아프가니스탄의 여성 보건의료인 진료참가 금지 등 성차별 개선책 등이 상정,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