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당뇨 등에 생활습관성 질환에 투입되는 진료비가 연간 4조2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박은수 의원은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2007년 9개 생활습관성 질환 진료비로 4조2천억원의 건강보험 진료비가 지출됐다.
고혈압이 460만여명 1조7785억원으로 숫자나 진료비면에서 가장 최다였고, 이어 당뇨 184만여명, 심장병 1만9439만여명, 골다공증 56만여명, 비만 2만3천여명 순이었다.
특히 19세 이하 생활습관성 질환자도 연간 4만명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국가 차원의 생활습관성 질환 관리대책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생활습관성 질환에 대한 저소득층의 의료접근성을 높여 중증질환으로 전환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