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성 위장관 간질성 종양(GIST)에 이매티닙(imatinib)이 장기간 효과적일 수 있다고 미국임상종양학회와 기타 학회가 연합으로 개최한 연정기 소화기계암 심포지엄(ASCO-GI)에서 발표됐다.
오레곤 건강과학대학 암연구소의 찰스 블랭크 박사와 연구진은 평균 21개월까지 이매티닙의 효과를 추적조사했는데 이매티닙의 부분 반응률은 95%로 다른 약물보다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exon 11 KIT 변이가 있는 환자는 평균 24개월 이상 질환이 없는 상태로 생존했고 치료반응이 나타나는 평균 기간은 3.3개월이었다.
종양에 KIT 변이나 혈소판 유도 성장인자 수용체(PDGFR)가 없는 환자는 아무도 이매티닙에 반응하지 않았다.
이번 임상에 참여한 환자는 외과적 치료를 받지 않은 진행성 GIST 환자로 매일 이매티닙이 400mg 또는 600mg이 투여됐고 15개월 시점에서 임상대상자의 2/3는 아직 치료에 실패하지 않고 있다.
블랭크 박사는 독성이 없다면 치료는 무한정 가능하며 현재 46%의 환자가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매티닙의 부작용은 설사, 오심, 간 효소치 변화였으며 약 1/4의 환자는 3-4급 독성을 보였으나 용량이 높다고 해서 부작용이 더 흔한 것은 아니었다.
이전에 이매티닙 2상 임상 결과 수술이 불가능한 GIST 환자에서 치료반응이 관찰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