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가 2009년도 수가계약과 관련 건강보험공단과 16일 수가계약에 합의했으며 23일 오전 공단 재정운영위원회에서 3.7% 인상된 2009년도 보험수가를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두 번째 시행된 유형별 수가계약 협상결과 대한한의사협회 상대가치 점수당 단가는 전년도 63.3원에서 65.6원으로 2.3원 인상된 것.
한의협은 "수치상으로는 3.7% 인상이라고는 하지만 진료행위 원가에도 못 미치는 현재의 수가를 고려하면 실질적으로는 마이너스 계약"이라고 전제하고 "의료단체로서 경제난으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과 고통을 분담한다는 의미에서 수가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수가계약과 관련해 한의협 김현수 회장은 "지금 한의사들은 사상 최악의 경영난에 빠져 있지만 국민들의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해 많은 부분을 양보해 수가협상에 합의하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