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암으로 투병중인 소아환자들을 위해 기능성 게임 개발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항암치료를 받아 본 아이들은 2, 3차 항암치료를 받기 전에 심리적인 불안과 공포감, 신체적 어려움을 겪게 된다.
서울아산병원은 아이들이 게임을 하는 동안에는 고통을 잊고 심리적 불안에서 벗어난다는 점에 착안해 게임을 통해 암치료의 과정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잠재의식 속에 심어줘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13~29세 암환자를 대상으로 항암치료법을 소재로 한 게임을 하도록 유도한 결과 환자들이 항암제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과 항암제 항생제 복용에 대한 정보를 많이 습득해 치료효과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번 소아암환자를 위한 게임 개발을 위해 24일부터 2개월간 대학생을 비롯한 일반인 개인, 단체를 대상으로 ‘게임기획안’ 공모전을 한국게임산업진흥원과 진행한다.
상금은 총 1000만원으로 최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편에 300만원,
대상 2편에 서울아산병원장상과 양현재단 이사장상 각각 200만원, 우수상 3편에 각각 100만원이 주어지게 된다.
서울아산병원은 수상작을 대상으로 프로토 타입(표준모형) 개발을 공모하고, 효용성 평가를 통해 정규 게임으로 개발하여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무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이번 게임개발공모전은 서울아산병원과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양현재단과 문화체육관광부,한국게임학회,한국게임산업협회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문의: 서울아산병원 e-med팀 02-3010-5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