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제약은 지난 30여 년 동안 대사체학과 생체리듬학을 연구해온 저력을 바탕으로 약물상호작용을 해결하는 새로운 복합제를 세계 최초로 연구 개발하여 다수의 특허를 제출하였고 임상시험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른바 기능성 복합제의 시대가 개막된 것이다.
한올제약은 전 세계 제약기업을 상대로 이 기술을 라이센싱을 하고 있으며 미국인 부사장인 앤드류 골만을 통해 전 세계 라이센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 판권을 놓고 다수의 다국적기업, 한국기업들과도 협상 중에 있으며 11월 5건의 타결을 예상하고 있다.
연말 세계판권계약이 성사되면 한국제약업계에 다시 한 번 일양약품의 일라프라졸과도 같은 쾌거가 동시에 여러 건이 나올 것으로 회사 쪽은 내다봤다.
고혈압은 전체 인구의 10%를 차지하는 중대한 질환이다. 90년대 말부터는 고혈압학회의 처방지침을 보면 단일제로는 혈압 관리가 어렵고 뇌졸중이나 신장질환 등의 부작용을 줄이기가 어려워 2종의 혈압약을 복합처방을 권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뿐만 아니라 고지혈증도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항고지혈증약물이 많이 처방된다.
그런데 이들은 모두 간의 효소인 CYP450을 이용하여 우리 몸에 작용하므로 동시투여 시 문제가 생겨서 원치 않는 대사체가 부작용이 증가시키거나 약효가 낮아지는 문제가 발생된다.
이러한 부작용을 줄인 복합제 신약으로 세계적인 심혈관계 약물회사로 비상중인 한올제약은 지난주까지 007, 008, 013과제의 한국식약청 임상신청을 마쳤으며 12월 중 임상신청예정이다.
현재 다국적사와 한국기업을 상대로 한국판권 라이센싱 계약을 추진 중이며, 미국판권을 놓고 다국적사, 중형제약사, 다국적 제네릭사의 대결이 예상된다.
한편, 11월초에는 3년간 진행되어온 아토피 과제 009의 한국임상 3상 신청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