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양약품의 차세대 항궤양제 '일라프라졸'(제품명 놀텍 정 10mg)을 제조품목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라프라졸은 국산 14호 신약으로 기록됐다.
놀텍정의 주성분인 일라프라졸은 프로톤펌프 길항제(proton pump inhibitor)로서 위산분비를 억제시켜 십이지장궤양을 치료하는 것으로 그 효능이 입증되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놀텍정은 과학기술부 선도기술 개발사업(G7 프로젝트) 및 보건복지부 신약개발 지원사업 등의 정부지원을 받아 개발된 신약이다.
식약청은 국내 궤양환자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연간 약 200억달러로 추산되는 소화성궤양 세계시장의 수출을 통한 외화획득 효과가 기대되고, 국내 신약개발 능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양약품 쪽은 "일라프라졸은 출시 첫해 두각을 나타낼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적응증의 추가 확보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로 약 3,000억원 시장규모를 감안할 때 일양약품의 중장기적 성장엔진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