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지방 연소를 도와 체중 유지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24일자 Nutrition & Metabolism지에 실렸다.
하루 3끼 분량의 유제품을 섭취하는 사람은 1끼 분량 미만의 유제품을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더 많은 열량을 소비해 체중이 증가하는 것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테네시 대학 마이클 젬멜 박사팀은 388명의 비만 남성과 여성을 대상으로 칼로리 제한 다이어트를 실시했다. 대상자 중 체중이 10% 이상 또는 10kg 이상 감소한 사람만을 선택해 다시 2그룹으로 나눴다.
연구팀은 한 그룹은 한끼 분량의 유제품을 다른 그룹은 3끼 분량의 유제품을 매일 6개월 동안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유제품을 많이 섭취한 그룹의 경우 열량 소비가 더 많아져 유제품을 적게 섭취한 그룹과 체중 및 신체 구성에서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제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지방세포의 산화와 분해를 막는 혈중 칼시트리올(calcitriol)의 수치가 낮아졌다고 연구팀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