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의료원은 지난 8일 (사)사랑의 달팽이 및 경기도와 공동으로 강남구민회관에서 ‘저소득층 청각장애인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재활치료지원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의 상호협력을 통해 저소득층 청각장애인의 청력을 되찾아 주고 청각 장애인에 대한 인식 전환과 함께 사회적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연간 30여 명의 청각장애인이 잃어버린 소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협약기간은 2008년 11월 8일부터 2년이며, 상호 협의하여 연장할 수 있다.
경기도는 수술한 청각장애인에 대해 3년간 재활치료비 전액을 지원하고, 인공달팽이관 수술 대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행정지원을 맡는다.
사단법인 사랑의 달팽이는 인공달팽이관 수술대상자를 선정하여 수술비 전액을 지원하고, 재활치료까지 마친 청각장애인이 클라리넷 교육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제반조건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주대의료원은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재활치료에 대한 기술과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사람의 재활치료비 중 30%를 부담한다.
인공달팽이관은 귀의 달팽이관 안으로 전극을 삽입하여 고도난청환자에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는 기기로 이비인후과 수술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고도의 정확성을 요하는 의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