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가 종합전문요양기관 인정에 중요한 척도가 되는 진료권역별 소요병상수를 발표했다. 진료권역별 소요병상의 77.2%만 자체충족률로 인정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1일 진료권역별 종합전문요양기관 소요병상수를 고시했다.
고시에 따르면 진료권역별 소요병상수는 △수도권 13772병상 △경기서부권 4412병상 △경기남부권 2539병상 △강원권 1514병상 △충북권 1251병상 △충남권 3297병상 △전북권 2006병상 △전남권 3714병상 △경북권 4386병상 △경남권 6969병상 △전국 40882병상 등이다.
2007년 하반기 자료와 비교하면 경기서부권과 경기남부권은 소요병상수가 오히려 줄었고, 나머지 권역은 늘어났다.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07년도 하반기 권역별 소요병상수는 △수도권 12195병상 △경기서부권 4587병상 △경기남부권 2642병상 △강원권 1324병상 △충북권 1133병상 △충남권 3013병상 △전북권 1763병상 △전남권 3143병상 △경북권 3916병상 △경남권 6053병상 등으로 나타났다.
또 보건복지가족부는 각 진료권역별 소요병상의 77.2%를 권역별 자체충족률로 인정한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으로 권역별 자체충족률은 77.4%였다.
이렇게 되면 권역별로 자체충족률 미만의 병원까지만 종합전문요양기관으로 인정되며, 이를 초과한 병상은 전국권역으로 통합적용된다.
이와 함께 권역별 소요량의 총합에서 권역별 인정기관의 병상수를 뺀 나머지 병상수의 범위 안에서 권역별 부족 병상수가 큰 권역 순서대로 권역별 총합 미만의 기관까지 종합전문요양기관으로 인정받는다.
보건복지가족부는 현지조사 결과와 해당 병원의 이의신청 수용 여부, 권역별 병상수요량 등을 종합해 최종적인 종합전문요양기관 인정안을 마련해 오는 25일 종합전문요양기관평가협의회에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