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한국화이자의 한 무가지의 '가짜비아그라 찾기 캠페인'의 위법 여부 확인을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식약청 관계자는 이날 이같이 밝혔다.
이는 식약청 자체 조사로는 캠페인의 주최와 후원 주체를 명확히 가리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관계자는 "캠페인에 회사는 개입하지 않았다는 한국화이자의 주장과 해당 신문사의 주장이 거의 일치하고 있지만, 화이자가 개입한 의심을 떨치기 어렵다"라며 수사의뢰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번 사안이 통상적으로 수사를 의뢰하는 케이스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식약청은 한국화이자가 비아그라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는 자체만으로 캠페인에 개입했을 정황이 될 수 있다며 경찰 수사를 통해 의혹이 풀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한국화이자 측은 "식약청을 통해 수사의뢰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우리는 캠페인의 진행에 관여했어나 후원한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사고 있는데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