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임대료도 부담"…강남 개원가 소규모 바람

경기불황 여파 강남역 일대 확산…평수 줄여 경비절감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08-11-13 12:29:16
강남역 인근 개원가 임대료는 경기불황에도 불구 떨어지지 않고 있어 개원의들이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성형외과 타운으로 알려진 압구정동에 찾아온 경기침체에 따른 여파가 개원의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강남역 일대까지 확산되고 있다.

13일 개원가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공실이 발생하는 등 불경기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 기존의 임대료를 고수함에 따라 임대료가 높은 강남역 일대 개원의들은 급기야 규모를 축소하는 등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경기침체로 급격한 환자 감소로 운영이 어려워진 시기와 겹치면서 개원의들의 어려움을 더해주고 있다.

환자 감소 불구 임대료 여전히 높아 허리 '휘청'

실제로 강남역 일대 임대료는 실평수 80평의 경우 보증금 1억 1800만원에 임대료 월 1200만원, 관리비 400만원으로 약 1600만~2000만원이 평균선.

강남역 인근 의료기관 분양가 및 임대료는 타 지역에 비해높기로 유명한 곳으로 성형외과 메카인 압구정동 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결국 강남역 6번 출구 앞 A빌딩 한개 층을 사용하던 K피부과의원은 최근 병원 면적을 절반으로 줄였다.

임대료는 인상된데 에 비해 환자 수는 줄어 이를 감당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강남역 인근의 T피부과의원 또한 임대료 부담을 덜기 위해 2개층에서 한개층으로 면적을 줄였다.

또한 라식수술 건수가 많았던 L안과의원은 타 안과의원에서 가격 덤핑에 나서면서 타격을 받은데다가 최근 임대료 인상까지 겹치면서 적자를 면하기 어려운 상태다.

개원컨설팅 한 관계자는 "회원들과 만나보면 강남역 일대 피부과, 성형외과들 중에는 작년 대비 200%이상 인상된 곳도 있다"며 "임대료에 관리비까지 포함해 월 2000만원을 초과하는 곳도 상당수 있다"고 전했다.

강남권 기대심리 높아 임대료 '요지부동'

한편, 이처럼 강남일대 상가들이 분양가 및 임대료를 낮추지 않고 있는 것은 "조만간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심리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강남역 부근 삼성타운 입주가 마무리되고 9호선 및 신분당선이 개통되는 등 여러 호재가 남아있어 가치 재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해 매물을 내놓는 이들이 없을 뿐더러 가격도 내리지 않고 있다"며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강남역 일대 개원의들에게는 경기침체에 이같은 악재가 겹치면서 더욱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