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가 아동 권리 주간을 맞아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류경희)과 함께 17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6개 시도에서 '노랑리본달기 캠페인'을 개최한다.
17일 간협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 기간동안 전국의 간호사들은 아동학대방지의 중요성을 담은 리플릿과 차량부착용 스티커, 포스트잇 등을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아동학대예방캠페인 간호사가 함께 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아동학대예방 포스터와 안내책자, 배지, 달력 등도 국민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간협은 일선 간호사들이 아동건강과 권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함으로서 이번 캠페인이 아동학대에 대한 새로운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간협 관계자는 "2001년에는 2105건에 지나지 않았던 아동학대건수가 지난해에는 5581건으로 2.7배가 급증했다"며 "하지만 여전히 아동학대문제가 등한시 되고 있어 간호사들이 캠페인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아동학대예방의 날'은 여성세계정상기금(WWSF ; Women's World Summit Foundation)이 아동학대 문제점을 알리고 효과적인 예방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2000년 11월 19일로 지정해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