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림 인하대병원장은 18일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인하대병원 임상시험센터 사업설명회'에서 임상시험센터의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지역임상시험센터에 지정된 성과를 바탕으로 센터를 특성화시켜 인하대병원의 인프라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다.
박 원장은 "최근 연구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시설을 확충하는 등 임상시험센터에 병원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3년내에 국내 정상급의 센터로 도약시키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노력은 결국 인하대병원을 연구중심병원으로 탈바꿈 시키는데 일조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곧 의료산업화로 가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가 준비하고 있는 전략은 우선 'FERCAP' 인증이다. 국제인증을 획득해 다국가 임상시험을 유치하는데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지역임상시험센터 선정으로 향후 5년간 지속적인 예산이 확보되는 만큼 전임교수를 포함한 전문 연구인력을 대폭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박승림 원장은 "인하대병원의 위상을 높여 의료산업화의 동력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선진국 수준의 임상시험센터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2009년 상반기에 FERCAP 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FERCAP인증은 급성장하고 있는 인하대 임상시험센터에 날개가 되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FERCAP이란 임삼시험센터가 아태지역 센터를 대상으로 WHO 및 IDC GCP 기준에 맞춰 임상시험 및 연구 심사수행을 하는지 검증 및 인증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서울대병원을 비롯, 전국의 6개 기관이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박 원장은 "특히 인하대 임상시험센터가 후발주자라는 점을 감안, 대사면역질환분야와 나노바이오분야를 특화시킨 센터로 육성해 틈새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들이 차근차근 진행된다면 3년내에 인하대 임상시험센터가 선진국 수준의 센터로 발돋음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