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이 포진되어 있는 과천 중심에 리모델링 상가가 의료기관 마케팅에 나서 주목된다.
2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과천의 대규모 아파트와 주택단지 등 주거지역에 인접한 중심상권에 위치한 근린상가(사진)가 12월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리모델링에 들어가 클리닉 개원 분양에 들어갔다.
근린상가는 지상 6층 건물로 층별 전용면적 358㎡(약 108평)에서 144.56㎡(약 145평) 규모로 피부과와 성형외과, 소아과 등 의원급이나 종합병원 입지에 적합하다는게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현재 7만명 인구가 거주하는 과천은 1980년대 신도시로 부각되면서 중산층의 대거 입주해 30대 젊은층부터 60대 이상 노인층까지 다양한 연령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거 관광호텔로 높은 인지도를 지닌 근린상가는 리모델링을 통해 노후화된 주변 상가와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주민들의 발길을 잡는데 유리하다는 점과 주변에 종합병원이 없다는 부분도 클리닉 분양 시장에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
과천에는 의원급을 중심으로 한의원, 치과의원 등이 들어서 있지만 의료기관 전체수가 50개를 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2층까지 분양이 완료된 근린상가는 3층부터 6층까지 분할 분양과 층별 분양이 가능한 상태이다.
예상 분양가는 3.3㎡(평) 당 800~950만원 사이로 지근거리에 위치한 강남권에 비해 절반에 불과한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다.
분양을 담당하는 승찬산업 관계자는 “중소형 아파트에서 최근 중대형 아파트로 거주공간이 확대되면서 주민들의 삶의 질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젊은층과 노년층이 고루 분포하고 있는 만큼 클리닉 개원시 경쟁력을 지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근린상가를 중심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이 완료, 추진되고 있어 국립과학원 개관과 지식정보타운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부분도 클리닉 입지조건의 투자가치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의:승찬산업 02-507-5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