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의 경구용 폐암치료제인 이레사(성분명:게피티니브)의 대규모 임상 연구 결과가 세계적 의학 저널인 란셋(THE Lancet) 최신호에 게재되었다고 23일 밝혔다.
INTEREST연구가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발표된 데 이어, 이번에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의학저널인 란셋지에 게재됨으로써 이레사는 비소세포성 폐암 치료에 있어서 화학요법 치료제(도세탁셀)와 효과 면에서 동등하고 삶의 질 개선 측면에서 더욱 우수함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되었다고 회사 쪽은 덧붙였다.
INTEREST 연구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이레사로 치료받은 환자군과 정맥주사제인 도세탁셀로 치료받은 환자군의 생존율을 직접 비교 평가한3상 연구로 24개국 149개 센터에서 1466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INTEREST로 인해 이레사는 선행 치료를 받은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화학치료제와 비교했을 때 전체 생존율이 동등함을 입증한 최초의 표적치료제가 되었다.
INTEREST 연구의 공동 주 연구자인 에드워드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선행 치료를 받은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화학치료와 비교했을 때 표적 치료제의 역할을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연구결과 이레사가 도세탁셀 만큼 효과가 우수하면서 내약성 프로파일은 더욱 우수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한사람의 공동 주연구자인 쟝 이브 둘리아드 박사는 "화학치료제와 효과는 비슷하면서 내약성이 더 나은 경구용 치료제가 있다는 것은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란셋은 1823년 10월에 처음 발행되어, 현재까지 180년 이상 발행되고 있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의학 저널로서, 1996년부터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하여 180만 명 이상의 독자들이 심도 깊은 의학 정보를 얻기 위해 활용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INTEREST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유럽연합 회원국에 이레사에 대한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일본과 중국을 포함한 세계 36개국에서 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