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과 경기지역 등 수도권 지역의 의원급 의료기관 증가율이 타 지역에 비해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심사평가원에서 조사한 요양기관 지역별 증감현황에 따르면 지난달(2003년 12월)기준 의원급 의료기관의 증가율은 3%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799개 증가한 2만3천559개소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증가율은 서울지역 231개소(29%), 경기지역 268개소(34%)로 도합 총 증가수 대비 63%를 차지해 타 지역 증가율(37%)을 모두 합해도 이에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나 수도권 및 경기지역의 강세가 여전히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전년동기 대비 부산지역이 38개소, 대전 38개소, 충남 35개소, 경남 34개소, 강원 29개소, 인천 22개소 순으로 증가했다.
의원급 의료기관이 가장 적게 증가한 지역으로는 광주가 6개소, 제주가 8개소, 전남이 9개소로 수도권과 비교, 상대적으로 저조한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보건소는 보건진료소와 병원화 보건소를 포함 총 3천422개소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32개소가 늘어났으며 약국은 535개소가 증가한 1만9천262개소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