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중출산아의 경우 붉은색 피부 종양인 유아 혈관종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25일 Journal of Pediatrics지에 실렸다.
미국 위스콘신 의과대학의 베스 드롤렛 박사팀은 유아 혈관종은 유아기에 발생하는 비암성 종양으로 9세쯤에 자연 치유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영구적인 흉터 같은 문제를 남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유아 혈관종이 있는 420명의 소아와 353명의 대조 소아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여러 가지 위험 인자 중 저체중으로 태어난 소아의 경우유아 혈관종 위험이 가장 현격히 증가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출생 시 체중이 500그램 줄어들 때마다 유아혈관종의 발생 위험은 40% 증가한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유전자 역시 유아 혈관종의 주요 원인. 가족력이 있는 소아의 경우 유아 혈관종이 발생할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