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5일부터 시행되는 바우처방식의 산전진료비 지원제도(산전바우처)에 참여하는 산부인과와 병원들의 비급여 가격이 공개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일 건강정보사이트 '건강in'을 통해 산부인과 비급여 가격 정보를 공개했다.
산전바우처제에 참여하기 원하는 산부인과와 병원들은 초음파, 양수검사, inhibin A 검사 등의 비급여 가격을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
다만 각 항목마다 최저가와 최고가를 기재할 수 있도록 했다.
'건강in'에서는 임산부가 편리하도록 시군구까지 산부인과 위치를 검색가능하도록 했으며 비급여정보뿐 아니라 전화번호, 위치 등의 정보도 공개했다.
비급여 가격 정보는 규모마다 천차만별이었으며, 같은 지역에서도 각기 달랐다.
부산의 K구를 보면 검색된 4개의 병원 중, W병원은 일반산전초음파는 3만원, 입체산전초음파는 5만원에 가격을 공개했으며, 양수검사의 경우 46만8천원에서 68만원까지 신고했다.
S병원은 일반·정밀산전초음파가 2만원, 입체산전초음파가 4만원이었고 양수검사는 50만원, 인히빈 에이 검사는 5만원이었다. K산부인과의원은 산전초음파는 2만원, 인히빈 에이 검사는 4만6천원이었다.
도시를 제외한 농어촌 지역의 경우 산전바우처 참여 산부인과가 검색되지 않는 곳도 많아, 이들 지역의 임산부의 접근성 문제가 향후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