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성빈센트병원(원장 차영미 글라라 수녀)이 8박 10일 일정으로 미얀마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흉부외과 조덕곤 교수를 단장으로 소화기내과 이정록 교수, 가정의학과 강성구 교수와 간호사, 임상병리사, 사회사업가, 행정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성빈센트 사랑원정대'는 지난 5일 출국, 오는 14일까지 미얀마 바고시 국립병원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봉사단은 작년 1기 봉사단의 봉사결과보고서를 중심으로 진단, 약품 및 검사 항목을 재구성하고 내시경 및 심전도 검사항목을 추가해 효율적인 진료활동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이번 해외의료봉사는 그동안 꾸준히 진행해오던 '사랑의 동전 모으기'와 '자선바자회 성빈센트 은총시장' 등을 통해 마련된 수익금으로 의료봉사시 필요한 물품들을 준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 병원의 설명이다.
한편, '성빈센트 사랑 원정대'는 의료의 사각지대에서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해 매년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올해도 수원시의 도움을 받아 캄보디아로 의료봉사를 다녀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