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오동주)이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핵심 의료인재들의 싱가폴 진출을 지원하고 나섰다.
의료원은 싱가폴내 원할한 의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싱가폴 국립 메디컬 클러스터인 'NHG(National Healthcare Group)' 관계자를 초청,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구로, 안산병원에도 화상으로 생중계됐으며 의대생들을 비롯, 졸업생, 교우 등 5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우수 의료 확보를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세계의 의대를 찾아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는 NHG 방문단은 이 자리에서 싱가폴 보건시스템 및 취업에 대해 소개했다.
로크 인력 총괄책임자는 "해외 의료인재를 확보를 위해 한국의 대표 의료기관인 고대의료원을 찾았다"며 "고대 출신의 우수한 의료진들이 전 세계 환자들이 찾는 싱가폴에서 의료활동을 펼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선경 의무기획처장은 "우리 젊은 의학자들이 보다 원대한 꿈을 안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의료체계를 개방한 싱가폴에 진출해 의료활동을 펼치는 것은 가까운 미래에 영연방, 유럽, 미국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의료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대 의대는 싱가폴 해외의대 인정리스트에 등재돼 있어 고대의대를 졸업하면 싱가폴에서 조건부 면허(Conditional Registration)로 현지의사의 감독 하에 의료행위를 할 수 있으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정식 면허(Full Registration)를 받아 개원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