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방광염(오줌소태)으로 인해 발생되는 급성신우신염의 경우 남성보다는 여성이, 여성중에서도 성생활이 가장 왕성한 20대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희의료원 장성구 교수가 지난 5년간 급성 신우신염 환자 1026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이 118명인데 반해 여성은 무려 908명으로 약 9배 높았으며, 여성환자 중에서도 20대가 전체환자 5명중 1명꼴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남성보다 여성의 비율이 높은 원인은 남성에 비해 짧고 넓은 여성의 요도로 인해 급성세균성방광염이 잘 생기며 이 방광염을 적절하게 치료하지 못할 경우 세균이 콩팥의 신우까지 침범하여 신우신염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
자주 발생하는 연령대는 남성의 경우 배뇨장애 환자가 많은 60대 이상이 38.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여성의 경우 성생활이 왕성한 20~30대 여성의 비율이 약 40%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급성 신우신염의 대표적인 합병증이면서 위험한 패혈증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10.1%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