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플래시와 게임을 즐기며 스스로 흡연예방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인터넷 금연 사이트가 탄생했다.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김명호) 가정의학과 정유석 교수는 아산시 보건소(소장 정갑희)의 건강증진사업 일환으로 인터넷 사이트 ‘금연친구 주니어(www.xsmoke.net)’를 만들었다.
‘금연친구 주니어’는 어렵고 딱딱한 금연 학습을 흥미 있게 할 수 있도록 플래시를 이용한 애니메이션 기법을 사용하여 제작했다. 사이트에는 ‘꼭 알아야 할 담배의 비밀’ ‘궁금해요 담배(Q&A)’ ‘왜 어른들만 피우는 거죠?’ ‘담배야 지구를 떠나라’ 등 담배에 관한 기초적 상식부터 구체적인 금연법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이 학습단계를 마치고 나면 장애물을 피하며 담배꽁초를 줍는 게임, 금연 두더지 잡기, 퍼즐 맞추기 등 게임을 즐길 수 있고 4가지 단계를 모두 학습한 청소년에게는 실명이 인쇄된 금연도우미 인증서가 발부된다.
프로그램을 개발한 정유석 교수는 “금연강사를 초빙하여 진행되는 기존의 주입식 교육보다는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학습할 있도록 하는 것이 세계 최고의 인터넷 보급망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의 실정을 100% 활용하는 것이며, 학교에서 가정학습 과제로 활용하여 인증서를 제출토록 하면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미 성인을 대상으로 한 금연사이트인 ‘금연친구(www.xsmoke.net)’를 개설하고 흡연자들에게 맞춤 금연처방전과 메일링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