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
  • 학술대회

병협, 법정단체 앞두고 '표정관리' 중

정책 현안 등 의견 개진에 주력할 뿐


조현주 기자
기사입력: 2003-06-24 20:43:59
최근 대한의사협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법정단체의 전환을 목전에 둔 대한병원협회는 짐짓 기쁜 기색보다는 ‘표정관리’에 한창이다.

병협은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로부터 ‘법정단체화 가결’을 승인 받은 뒤, 그동안 보건복지부 등 정부기관과 보건의료 현안에 실질적인 협상대상자로 나서지 못했던 상황이 반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역시 병협 관계자들도 ‘병원의 입장을 정부 주요 정책에 반영시키겠다’는 것이 법정단체화의 배경이어서, 2차 진료 기관급 병원에 대한 지원책이 상당 부분 나오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반면 해당 법안의 가결과는 별도로 병협 내부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법정단체 명문화를 반대했던 의협의 주장처럼 이미 회무에 복지부장관의 허가를 받고 있어 지휘체계의 변동 등 조직내외부의 변화가 예상되지 않기 때문이다.

백성길 정책이사는 “그동안 주요한 보건의료 정책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의견개진이 쉽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분명히 변화라고 볼 수는 있지만,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만큼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익제 사무총장 역시 “병원협회는 이전처럼 병원의 권익을 위해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고, 갑작스레 운신의 폭이 달라질 일이 없다”고 전했다.

병협은 오히려 내달 10일을 기점으로 폐업을 선언한 성남 인하병원이나 24일 충북 음성 성모병원 원장 자살 사건 등 중소병원들의 경영압박이 실질적인 위기로 나타나고 있는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하며 이 같은 현안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다.

한편 25일 열리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에서 심의 예정인 ‘병협의 법정단체화를 담은 의료법개정에 관한 청원’은 여야간 공방으로 처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실질적인 법정단체로의 전환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