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장 김용식 교수와 서울시립 보라매병원 정희연 교수, 지방공사 강남병원 신영민 과장이 처음 정신병 증상을 경험하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안내서인 ‘First Episode Psychosis’ 를 번역출간했다.
'초발 정신병'이란 국내판 이름으로 번역된 이 책은 '첫 발병에 관심을 두는 이유, 초발 정신병의 발현과 평가, 정신병이 명백해지기 전의 변화'를 조명한 뒤, 항정신병약의 적절한 사용 및 적절한 정신과 교육 및 가족의 대책 등 최신 지견이 잘 정리되어 있어 환자 가족 뿐 아니라 임상 의사의 환자 지도에도 도움이 되는 서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 역자인 김용식 교수는 “특히 1990년대 후반에 정신과 치료기술이 상당히 발달해서 사회적 편견이나 지식의 부족, 또는 부정확한 정보로 치료 가능한 병을 방치하여 환자와 가족이 고통속에서 보내지 않도록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모르고 지나치거나 잘못 생각할 수 있는 정신병에 대해 환자와 가족이 이해하기 쉬운 소개서의 필요성을 절감하던 차에 이 책을 접하였기에 국내에 소개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