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스타틴계 고지혈증약 사용은 1997년에서 2002년 사이에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British Medical Journal에 실렸다.
영국 리버풀 대학의 임상약리 교수인 탐 왈리 박사와 연구진은 영국, 프랑스, 독일, 스웨덴 등을 포함한 14개국의 자료에 근거하여 1천명당 스타틴 1일 사용량을 계산했다.
그 결과 연간 인구증가율을 고려하여 가중평균했을 때 스타틴 사용은 연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자료에서 스타틴이 가장 적게 사용되는 국가는 이태리로 1천명당 1일분 용량은 14.74, 덴마크와 포루투갈에서도 적게 사용되어 각각 15.50, 19.06였다.
반면 노르웨이는 스타틴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국가로 1천명당 1일분 용량은 59.28이었고 프랑스와 네덜란드도 많이 사용되어 각각 55.82, 47.28이었다.
연구진은 스타틴 사용 증가는 약효에 대한 인식 상승, 허혈성 심질환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정책, 제약회사의 마케팅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스타틴 사용에 대한 적응증,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이슈에 대해 각국별로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SOURCE: BMJ 2004;328:385-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