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관절염 자문위원회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엔브렐(Enbrel)에 강직성 척추염에 대한 적응증 추가를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FDA가 지난 월요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엔브렐을 주2회 25mg씩 투여했을 때 치료 12주, 16주, 24주 째에 운동성이 개선되고 통증과 염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검토했었다.
엔브렐은 임상에 참여한 모든 연령대에서 위약보다 우월한 반응을 보여줬으나 연령이 증가할수록 약효가 감소하여 34세 미만인 경우에는 환자의 74%에서 반응이 나타난 반면, 50세 이상에서는 환자의 45%에서 반응이 나타났다.
안전성 분석에서는 엔브렐 투여군에서 주사부위의 반응과 감염증이 위약보다 빈번한 것으로 보고됐다.
엔브렐의 성분은 이태너셉트(etanercept). TNF 억제제로 류마티스 관절염, 소아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에 사용되도록 승인되어 있다.
주로 노인 여성에서 발생하는 류마티스 관절염과는 달리 강직성 척추염은 남성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이르면 20-30대에 증상이 발견된다.
미국에서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약 35만명으로 추정되며 현재 유일한 치료 선택약은 이부프로펜(iburpropen)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약(NSAID)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