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이가 임신기간에 비해 체격이 작은 경우 이후 출산에서 사산 위험이 증가하며 임신 예정일 이전에 나왔을 경우에는 그 위험이 더 증가한다고 NEJM지에 실렸다.
스웨덴 캐롤린스카 연구소의 파멜라 J. 서칸 박사와 연구진은 스웨덴 출생기록에 등록된 410,021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이전 사산, 임신기간에 비해 작은 아이 출산, 이후 사산과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두번째 출산에서 사산할 위험은 37주 이후, 임신기간에 비해 체격이 작지 않은 아이를 출산한 경우는 출산 1천건 당 2.4건, 32-36주 사이에 출산한 경우는 2.7건, 32주 이전인 경우는 6.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첫 아이가 임신기간에 비해 체격이 작은 경우는 두번째 출산에서 사산할 위험은 37주 이후인 경우 4.8건, 32-36주는 9.5건, 32주 이전은 19.0건으로 더 높아졌다.
흡연, 연령, 학력, 가족상황, 출생 국가, 두번째 임신 연도, 임신 사이의 간격, 사산율 등을 조정했을 때에도 여전히 첫 아이가 임신기간에 비해 체격이 작으면 이후 사산할 위험이 증가했으며 37주 이전에 출산한 경우에는 위험이 더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두번째 출산에서 사산할 위험은 절대적 수치로는 매우 낮다”면서 “임신기간에 비해 체격이 작은 첫 아이를 낳은 대부분의 여성은 두번째 출산에서 사산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