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의사들의 연평균 수입이 7,069만원으로 임금 상위직종 가운데 2위를 차지하는 고소득 상위직종에 상당수의 전문진료과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과의사는 향후 직업 전망치에서도 유망 직종으로 분류됐다.
25일 노동부 고용안정정보망 워크넷에 따르면 안과를 비롯해 내과, 외과, 성형외과 등 다수의 과들이 임금 순위 상위 20권에 대거 포진해 강세를 보였다.
의사 수입을 전문과별로 보면 안과의사가 연 평균 임금이 7,069만원(직업전망 65%)으로 전체 2위를 차지했고, 외과(5,816만원, 52%) 6위, 치과(5,795만원, 86%) 7위, 내과(5,678만원, 63%) 9위, 정신과(5,661만원, 76%)10위에 각각 랭크됐다.
또 이비인후과(5,633만원, 60%)는 11위에 올랐고 이어 산부인과(5,470만원, 44%%)13위, 성형외과(5,394만원, 70%)15위로 뒤를 이었다. 의약계열 교수는 5,002만원으로 20위를 기록했다.
단 의사 전체 평균 임금은 3,746만원으로 조사돼 과별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임금이 높은 직업은 도선사로 연 평균 9,174만원을 받고 있었으며, 한의사는 5049만원으로 19위를 차지했다.
이번 자료는 워크넷을 운영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 중앙정보교육원에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매년 축적해온 자료로 각 직업군별로 60여명을 무작위착출해 개별 설문조사를 통해 임금과 직업전망을 조사한 것이다.
현재는 총 508종의 직종별 임금이 조사돼 있으며, 중앙정보교육원은 올해도 2004년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앙정보교육원 관계자는 "국세청의 세금내역을 통한 것이 아닌 설문조사를 통해 개별임금을 조사한 것이기 때문에 조사에 응한 사람이 실제 임금보다 낮게 대답할 가능성이 있어 전적으로 신뢰성을 가진 자료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관계자는 "연구소 차원에서 의사 수입게 관한 객관적인 자료는 갖고 있지 못하다"며 "노동부에서 작년까지는 의사 직종을 하나로 놓고 임금을 조사했었는데, 세부과별로 분리하는 추세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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