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방사선과가 '영상의학과'로 개명된다. 또 내분비외과학회 뇌혈관외과학회 등 5개학회가 의학회 정회원 학회로 등록됐다.
대한의학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진단방사선과를 영상의학과로 개명하고 정회원 학회 가입신청을 낸 13개 학회중 내분비외과학회 등 5개학회를 정회원으로 수용하기로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진단방사선과는 보건복지부 인준, 의료법 개정 절차를 거쳐 영상의학과로 이름이 바뀐다.
관심의 초점인 소아과의 '소아청소년과' 개명은 의학회 소아과 내과학회 핵심 관계자 회동에서 논의키로 하고 결정을 미뤄 개명작업이 순탄치 않음을 예고했다.
이사회는 이날 3개 학회의 개명 신청건에 대해 논의를 벌여 진단방사선과를 영상의학과로 개명키로 의결하고 나머지 소아과와 흉부외과(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의 개명신청건에 대해서는 결정을 내년으로 미뤘다.
소아과의 경우 내과학회의 반대의견이, 흉부외과는 개명신청이 늦어 기획위원회의 토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이 결정유보의 직접적인 이유가 됐다.
이사회는 아울러 13개 회원가입 신청학회중 내분비외과학회 뇌혈관외과학회 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소아심장학회 위암학회를 정회원학회로 인정하기로 했다.
골다공증학회 보완의학회 유전성대사질환학회 청각학회 체열진단학회 폐암연구회 Helicobacter연구학회 등 나머지 8개학회는 기준점수 미달로 탈락했다.
의학회 관계자는 "이사회의 이번 결정은 오는 19일 열리는 정기평의원회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며 의결사항을 복지부에 통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