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병 환자에게 메트폴민을 병용하는 경우 나테글리나이드(nateglinide)보다 레파글리나이드(repaglinide)가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Diabetes Care지에 발표됐다.
혈당통제가 부적합한 2형 당뇨병 환자 19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무작위, 다기관, 공개 임상 방식으로 메트폴민과 병용할 때의 혈당 조절 효과에 대해 나테글리나이드와 레파글리나이드를 비교했다.
임상개시점에서 모든 임상대상자는 이전의 치료제 복용을 중단했고 메트폴민의 용량을 1일 최대 1000mg까지 증량했다.
이후 무작위로 나누어 96명은 레파글리나이드를 식사당 1-4mg을 투여하고 96명은 나테글리나이드를 식사당 120mg을 투여하다가 필요시 60mg으로 감량했다.
그 결과 레파글리나이드 투여군은 나테글리나이드 투여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HbA1C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복혈당치 역시 레파글리나이드 투여군에서 유의적으로 감소폭이 더 컸다.
안전성은 두 약물이 유사했으며 주요한 저혈당증은 나타나지 않았는데 경미한 저혈당 에피소드는 레파글리나이드/메트폴민 투여군은 7%인 반면 나테글리나이드/메트폴민 투여군은 2%였다.
체중 변화는 레파글리나이드 투여군에서는 평균 0.6kg 증가한 반면 나테글리나이드 투여군에서는 0.5kg가 감소했다.
연구진은 메트폴민과 병용하는 경우 나테글리나이드보다 레파글리나이드가 효과적이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