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김명섭 국회의원의 17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이 확정됐다.
열린우리당 서울 영등포갑 지구당은 17일 저녁 늦게까지 당산2동 동양웨딩홀에서 17대 총선 후보자추천대회를 열고 지역구 출마후보에 대한 경선을 실시했다.
이날 경선에서는 총 273명의 유효투표자가 선거에 참여해, 김명섭 의원이 전체의 59%인 161표를 얻어 경쟁자인 최윤식 후보를 누르고 지역구 공천을 확정지었다.
이로서 김 의원은 오는 4.15 총선에서 민주당 김민석 후보을 비롯해 한나라당 고진화 후보, 자유민주연합 손석모 후보, 민주노동당 홍승하 후보 등과 승부를 벌이게 된다.
김 의원은 최근 '철새정치인'이라는 이유로 총선시민연대의 낙천대상으로 지목돼, 당으로부터 공천자격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으나 지난 1일 어렵게 후보자격을 부여받은 후 이번에 경선 승리까지 이끌어냄으로서 4선 도전의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김명섭 의원은 제25대, 26대, 27대 대한약사회장을 지내고 13대, 15대,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