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산모 63%가량이 서른살 이상의 여성으로, 지난 99년 약 30%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회장 이시백)가 지난해 전국의 산모 2만7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서른살에서 서른네살 사이가 절반 정도로 가장 많았고, 스물다섯에서 스물아홉살이 30%, 서른다섯에서 서른아홉살이 13%로 뒤를 이었다.
또 여아 100명당 남아 출생비율은 첫째 아이가 102.7명, 둘째 아이는 101.2명인데 비해 셋째 아이 이상은 127.4명이어서 여전히 아들을 낳기 위해 셋째를 낳은 현상이 남아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대신 모유를 수유하는 산모 비율은 지난 99년에 비해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