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로슈는 코레그(Coreg)가 아스트라제네카의 토프롤(Toprol)에 비해 만성 심부전에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양사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코레그는 토프롤에 비해 생존률을 17%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그의 성분은 카베다일롤(carvedilol). 미국에서는 코레그라는 상품명으로, 유럽에서는 딜라트렌드(Dilatrend)라는 상품명으로 시판되고 있다.
3,02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교임상 결과 코레그는 토프롤에 비해 생존기간은 1.4년 더 연장시킨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런 결과는 Lancet지 7월5일자에 실릴 예정이다.
작년 미국에서 GSK의 코레그 연간 매출액은 약 5.08억불. 2007년까지 연간 매출액 10억불 대의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유럽에서 로슈의 딜라트렌드 매출액은 약 2.5억불인데 유럽 시장의 규모가 작아 연간 매출액 10억불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코레그/딜라트렌드와 토프롤은 모두 베타차단제로 분류되나 코레그/딜라트렌드가 더 많은 수용체에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증권가에서는 이번 임상 결과가 코레그의 매출을 신장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