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성별에 따라 내원 일당 평균 급여비 청구가 차이가 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센터(소장 이평수)가 최근 발표한 ‘급여비 동향 분석 모형 구축 방안’에 따르면 2002년 남성 의사 외래 내원 일당 평균 급여비는 약 1만원으로 여성 의사 약 9,800원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입원의 경우 1999년 남성 의사의 평균 급여비는 약 67,000원으로 여성 의사 54,000원보다 24%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2년의 경우도 남성과 여성의사의 평균 급여비는 각각 91,000원 83,000원으로 9.6% 높게 나타났다.
진료과목별로는 외래의 경우 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 및 치과에서 여성 보다 남성 의사의 내원 일당 평균 급여비가 약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입원에서 여성 의사를 원장으로 하는 성형외과에서는 급여비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남성을 원장으로 하는 비뇨기과는 2000년 평균 83,000원이었으나 2001년에는 7,200,000원으로 약 8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저 연령대일수록 내원 일당 평균 급여비가 높았으며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령 분포는 2002년도를 기준으로 40~49세가 43.04%로 가장 많았으며 30~39세가 26.89%를 차지하여 3∙40대가 전체의 7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