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에 대한 생각 및 자살 기도를 예방하기 위해 항우울제가 투여되는 소아 및 성인은 주의깊게 모니터되야 한다고 FDA가 권고했다.
미국 FDA 자문위원회는 항우울제와 자살 사이의 인과 관계를 검토했는데 항우울제가 소아 및 십대 청소년에서 자살을 유도하는지에 대해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따라서 최종 결론이 나올 때까지는 적대감, 불안, 불면증 및 기타 우울증 악화 증상에 대해 면밀히 관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FDA는 항우울제 제조사에게 이런 내용에 대한 경고를 눈에 띄기 쉽게 표시하라고 지시했으나 블랙박스 경고까지 강제하지는 않았다.
FDA가 검토한 10개 항우울제는 부프로피온(bupropion), 사이탈로프람(citalopram), 플록세틴(fluoxetine), 플루복사민(fluvoxamine), 멀타자핀(mirtazapine), 네파조돈(nefazodone), 패록세틴(paroxetine), 설트랄린(sertraline), 에스사이탈로프람(escitalopram), 벤라팍신(venlafaxine)이었다.
현재 소아 우울증에 사용하도록 정식으로 승인된 약물은 플록세틴 뿐.
영국에서는 18세 미만의 소아청소년에게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의 항우울제를 처방하지 말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번 경고 강화의 자세한 내용은 www.fda.gov/cder/drug/antidepressants/default.htm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