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고위험군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을 절반으로 낮출 수 있는 타목시펜(tamoxifen)이 충분히 사용되지 않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Cancer誌에 실렸다.
미국 시카고의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의 연구진은 유방암 위험이 평균보다 높은 219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의료기록을 검토한 결과 단지 63%에서만 타목시펜이 권고되고 26%만이 권고를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목시펜을 예방목적으로 사용하도록 가장 많이 권고되는 여성은 소엽 종양(lobular carcinoma)이 있는 경우였다.
문제점으로 지적된 사실은 타목시펜의 부작용 발생률이 가장 낮은 폐경 여성이나 자궁절제술은 받은 여성도 타목시펜을 사용을 꺼렸다는 점이다.
정제로 투여되는 타목시펜은 유방암 고위험군에서 유방암 위험을 49% 낮출 수 있다.
타목시펜 투여로 자궁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나 유방암 예방 효과를 고려하면 그 위험은 낮은 편이다.
연구진은 타목시펜의 위험과 혜택에 대해 여성들 사이에서 오해가 있는 것으로 보고 타목시펜 사용과 관련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