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스코틀랜드의 산업 및 기업, 대학간 교류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한국-스코틀랜드 바이오산업 국제심포지엄' 행사가 오는 30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다.
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 제약협회(회장 김정수), 스코틀랜드국제개발청(한국대표 장헌상)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복제양 돌리, p53 암 억제 유전자, 항생제 페니실린을 탄생시킨 스코틀랜드의 바이오 연구기술진이 방한할 예정이다.
또한 에딘버러 대학의 구조생화학 권위자 말콤 워킨쇼 교수, 유전자 조작 항체분리 권위자인 에버딘 대학교 앤디포터 박사, 인간 배아복제 줄기세포 추출로 유명한 서울대 의대 문신용 교수, 임상연구 전문회사 퀸타일스의 존 홀 부사장 등이 참여한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또 생명과학 기술동향 및 이슈 소개, 생명과학의 새로운 도전, 생명과학 기술개발을 위한 국제협력, 생명과학 기술의 최근 혁신사례 등 4개의 세션을 통해 세계적인 바이오 기술 및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한 세부적인 발표가 진행될 계획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경호 원장은 “스코틀랜드와 진흥원은 지난 97년부터 시작된 상호방문 등 다양한 바이오산업 분야 교류를 이어왔으며, 향후 이 행사가 지속적인 양국간의 기술협력 뿐만 아니라 국내 바이오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제약협회 김정수 회장은 “바이오 강국 스코틀랜드는 우리가 모범으로 삼은 연구개발 시스템과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며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한국 바이오산업을 이끌어갈 핵심선도기술이 무엇인지를 모색하고 국제경쟁이 가능한 분야를 찾아내는 귀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스코틀랜드국제개발청 장헌상 대표는 “스코틀랜드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 및 연구환경을 갖고 있기 때문에 스코틀랜드와 공동 연구 프로젝트 진행시 프로젝트 성공률이 월등하다”며 “스코틀랜드의 기술 및 연구환경을 통해 한국 기업들은 적은 규모의 투자로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는 스코틀랜드 바이오 연구 기술진들은 심포지엄 외에도 오는 29일부터 3일간 국내 제약 및 바이오 기업들과 비즈니스 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며, 31일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가 주최하는 임상시험 워크샵의 연자로도 참가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올 8월말까지 스코틀랜드와의 협력연구과제를 접수받아 우수과제를 선정하여 지원할 예정이다.